평화당 당 대표 선거, 1인2표제로 결정
평화당 당 대표 선거, 1인2표제로 결정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7.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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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화당 8·5 전당대회의 당 대표 선거는 논란끝에 1인2표제로 결정됐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결정과 달리 최고위원회의가 1인2표제로 결정함에 따라 정동영, 유성엽 의원 모두 당 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준위의 결정대로 1인1표제로 당 대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전북출신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였다.

 실제 정치권 모 인사는 4일 당 대표 경선방식과 관련,“1인2표제 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1인1표제는 상황이 다르다”라며 “전북의원 후보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전북 표심이 분열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평화당 최고위원회의가 1인2표제로 최종 확정함에 따라 전북의원 후보 단일화 문제 논란은 한풀 꺾일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평화당은 4일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을 6·13 지방선거 평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위원은 전부 12명으로 결정했다.

 평화당은 또한 이날 제59차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통해 전국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 일정을 8월5일로 확정 의결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평가위원들은 이번 6·13 선거를 평가해 당의 현실과 미래를 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상돈 의원은 바른미래당 창당에 반대했던 박주현·장정숙 의원 등과 함께 바른미래당에 당적을 두고 있지만, 평화당에서 당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평화당은 이날 전당대회와 관련한 몇 가지 규정을 통과시켰다.

여성위원장은 전당원 투표로 선출하되 여성 당원들만 투표할 권한을 갖는다. 전국청년위원장의 선출은 45세 이하 청년 당원들만 투표할 수 있다.

 평화당은 이날 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의 임기를 8월5일 이후 6개월까지 연장하도록 했다. 시도당 개편대회도 별도로 하지 않는다.

 최 대변인은 “원래 정기 전당대회에서는 지역위원장, 시도당위원장을 당원들이 확충돼 있는가 등 여러가지를 검토를 해서 다시 심사해 지역위원장들을 선출 또는 재선출하고, 신임하는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 창당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당의 상황을 감안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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