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일본뇌염모기 발견
전북, 일본뇌염모기 발견
  • 한훈 기자
  • 승인 2018.07.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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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청객인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돼 어린이와 노약자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6월 19일 채집 모기 중 1마리, 6월 25일 채집 모기 중 2마리 확인됐다.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전주)를 매주 2회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잇단 일본뇌염 모기를 확인한 것이다. 일본뇌염은 제2군 법정 감염병으로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감염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주 감염계층은 12세 이하 아동 또는 60세 이상의 고령자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지닌 모기에 물리면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열이 나는 정도지만 일부에서 고열, 두통, 경련 등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9명의 일본뇌염 감염자가 발생했고, 전북에서는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장마로 말미암은 고온 다습한 날씨 때문에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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