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을 전북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남북경협을 전북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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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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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정부는 남북경협의 극대화를 통해 침체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한반도 신경제 지도를 구상하는 등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한반도 신경제 지도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확충, 도로 철도 연결, 경제개발특구 계획,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이 핵심이다.

남북은 철도연결사업으로 철도 현대화를 위해 동해선(제진~금강산)과 경의선(문산~개성)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이달 진행한다. 또 도로 사업으로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를 현대화하기 위한 공동조사에 합의했다. 북의 비핵화까지 대북제재가 지속되면서 당장 경협이 이뤄지긴 어렵겠지만 사전 준비는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끊어졌던 남북의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면 북한에 가로막혀 섬처럼 고립됐던 우리에게 대륙으로 가는 길이 활짝 열리는 것이다. 한반도 대도약과 비상의 새 시대를 맞는 것이다.

본격적인 남북경협과 한반도의 유라시아 대륙 및 유럽 연결 시대에 개막에 대한 대비가 늦을 경우 전북은 산업화 시대 낙후와 소외의 굴레를 대물림할 수밖에 없다. 새만금을 거점으로 남북경협단지 조성과 동북아 수퍼그리드의 핵심 거점 육성 등 남북 경협을 적극 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국가 예산 확보와 정부 투자를 적극 이끌어 내야 한다. 새만금 내부 조기 매립이 시급하다. 물 들어왔을 때 배 띄워야 한다. 현 정부의 전북에 대한 전폭 지원도 다시없는 기회다. 남북 간 농생명 분야 생산 기술 및 연구 개발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와 연계한 농생명 분야 남북교류 및 고부가가치 산업화 선도 등 전북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 북한과 동북아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농업생산기반 시설 조성 지원, 농기계 및 영농자재 지원, 낙농업 기반 복합 단지 조성 등은 전북의 비교 우위 분야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만 등을 활용하면 전북이 서해안 벨트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 신한반도 시대, 낙후 전북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빅피쳐와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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