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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출신 김영권 선수 독일전 2-0 승리로 이끌어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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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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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학교 출신 김영권 선수(28·광저우 에버그란데)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권 선수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인 독일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골을 넣으며, 세계 랭킹 1위 국가를 꺾는 대반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김 선수는 대한민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 수비수의 몸을 맞은 공을 놓치지 않고 골문 안으로 꽂아 넣는 데 성공했다.

전주대 축구분석팀은 “대한민국 국민이 원하는 ‘많이 뛰고, 한 발 더 뛰어주는, 투혼의 축구’를 독일전에서 볼 수 있었다”며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상대가 볼을 소유하고 하프라인을 넘어서면 5-4-1로 수비조직을 만들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분석팀은 “코너킥에서 공격을 가담한 김영권이 침착하게 골문을 열었다”고 칭찬했다.

김 선수는 전주에서 태어나 해성중학교, 전주공고를 거쳐 축구 실력을 키워왔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업 부도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김 선수는 풋살국가대표를 병행하며 틈날 때마다 축구 연습에 열중했다.

2006년에는 중국 광저우헝다에서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아낌없는 지도를 받으며, 축구 선수로서 기본기를 다져갔다.

전주대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2008년 춘계대학연맹전을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2009년에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해 실력을 뽐냈다.

또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이후 김 선수는 2010년 일본 FC도쿄에 입단한 후, 오미야를 거쳐 2012년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FC에 입단했다.

김 선수를 지도했던 전주대 정진혁 감독은 “김영권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지도자의 말을 잘 따르며 성실하게 노력하는 선수였다”며 “언젠가 정상에 오를 인재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김영권 선수는 “4년 동안 너무 힘들었지만 이번 월드컵의 기적 같은 승리로 위로가 됐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희생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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