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 퇴임 “12년 업무수행 도움 감사”
문동신 군산시장 퇴임 “12년 업무수행 도움 감사”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6.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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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인 여러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12년 동안 군산시정을 대과없이 수행한 것 같습니다.”

 이달 말 퇴임을 앞둔 문동신 시장이 28일 군산시청 출입기자단과 퇴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소회다.

 문동신 시장은 “자연인으로 돌아가더라도 군산 발전을 성원하고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기내 내실을 다져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원칙과 기본을 충실히 지킨다면 지금의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긴 시간 묵묵히 헌신하며 따라준 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퇴임 후 펼쳐질 제3의 인생도 열정적이고 담대하게 걸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문 시장은 “민선4기 ‘주식회사 군산’, 민선5기 ‘시화만사성’, 민선6기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핵심가치로 군산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자평했다.

 국가 예산의 2배 가까운 증가, 492개의 기업유치로 22조 투자와 6만여 명의 고용창출, 2014년 아시아 근대도시 인정, 366만여 명의 관광객 유치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 한 결실을 거뒀다는 것.

 또한 “동백대교와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은 서해안 관광의 중심축을 이루게 되고 새만금 남북도로의 착공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 “성공에는 고난이 따른다”며 “변화의 과정에서 일어난 수난으로 생각하고 시민과 공직자가 굳건히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동신 시장은 “군산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일했지만 시정운영 방법에 아쉬움을 가진 시민들도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한 시장이었다는 사실은 꼭 기억해 달라”는 말로 퇴임사를 대신했다.

 한편, 문동신 군산시장 퇴임식은 29일 오전 10시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거행된다.

 군산시는 문동신 시장의 군산사랑과 인간적인 모습을 표현한 사진전을 개최하고 청사 내 화단에 기념식수를 했다. 아울러 부서별 직원들의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며 제3의 인생을 시작하는 문 시장의 앞날을 응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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