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을 한반도 신경제구상 핵심거점으로”
“새만금을 한반도 신경제구상 핵심거점으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6.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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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을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핵심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는 26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새만금정책포럼’을 개최하고 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새만금 정책포럼은 그동안 각계 주요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새만금 주요 현안에 대해 객관적·중립적 시각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대응논리를 자문·지원해 왔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있어 새만금의 역할과 활용방안에 대해서 분석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반도 평화 기류 확산으로 활발한 남북교류협력에 새만금이 부응할 수 있는 구체적 방향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전북연구원 김재구 박사는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환황해 경제벨트는 북측의 개성, 평양, 남포, 신의주, 남측은 수도권, 평택, 목포까지, 국외로는 랴오닝성과의 연결하는 제조업 중심 경제특구·산업단지 개발 계획이다”며 “그러나 새만금에 대한 구체적 역할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자칫 소외될 수 있어 새만금의 활용을 위한 선제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먼저 북측 인력공급과 남측 부지제공 및 자본참여 등 새로운 남측 남북경협단지를 조성을 강조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활용한 동북아 수퍼그리드의 핵심거점과 국가 간 협력 R&D 사업 추진 및 테스트베드 공간으로 구축하고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와 연계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농생명분야 남북교류 협력을 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박사는 “새만금항~대야철도와 서해안 남북철도를 연결하여 서해안 물류 및 교류협력 기반시설 구축해야 한다”며 “농생명 등 항만 특화운영과 경제공동체를 통한 시장 확대로 새만금 국제공항의 적기 공급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포럼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은 국가성장동력 핵심사업으로서 새만금의 위상 확보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짐했다.

최정호 도 정무부지사는 “새만금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서 새만금이 환황해권 경제벨트의 중심에서 국가간, 산업간 협력의 핵심거점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정치권·전라북도의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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