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돌발해충 적기 방제 실시
임실군 돌발해충 적기 방제 실시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8.06.2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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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경지와 산림지역에서 발생하여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집중방제에 돌입했다.

군은 25일부터 30일까지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 제거에 대한 집중방제기간으로 정하고, 홍보지도를 강화하고 나섰다.

돌발해충 중 가장 밀도가 높고 문제가 되는 갈색날개매미충은 산림과 과수원을 오가며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해충은 1년에 1세대 발생되어 올해 자란 새가지에 알을 낳아 알상태로 겨울철을 나며 이듬해 5월 중순이후 부화를 시작해 1령에서 5령까지의 약충 기간을 거쳐 성충이 된다. 8월 중순에서 10월 상순까지 산란을 한 후 생을 마감하는 해충이다.

특히 약충과 성충이 나무를 흡즙하여 영양불균형과 감염병을 일으키고,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병 등을 유발, 매를 달아야할 새가지에 상처를 내고 알을 낳기 때문에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올해는 지난 겨울의 매서운 한파와 봄철 저온으로 인해 부화시기가 20일정도 지연되었으며 부화율 또한 전년도에 비해 1/10 수준으로 발생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내년도에 대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전 박멸을 위해 예전수준의 집중 방제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 사과 등 관내 과수원 250ha에 갈색날개매미충 전용 약제를 농가에 공급 완료한 상태다.

월동알이 80% 이상 부화하는 이 시기(1~3령 약충시기)를 집중 방제 기간으로 설정, 마을 및 구역단위로 공동방제 하는 것이 개체수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군은 기간 내에 반드시 전농가가 방제를 실시하고, 특히 과원 주변의 산림 인접지까지 방제 범위를 넓혀 줄 것을 당부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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