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마이스산업 중심지는 어디로
전북 마이스산업 중심지는 어디로
  • 한훈 기자
  • 승인 2018.06.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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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마이스(MICE)산업 오지라는 불명예를 탈출하고자 막판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송하진 도지사를 주재로 ‘마이스산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마이스는 미팅(Meeting)과 인센티브(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압축한 단어다. 마이스산업은 전시와 공연, 회의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환원하는 산업이다. 최근에는 관광산업과 함께 굴뚝 없는 산업으로까지 불린다.

그간 전북도는 마이스산업 중심지를 물색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을 토대로 한 최종 후보지로 6곳이 소개됐다. 후보지로 압축된 지역은 △전주 종합경기장 △전북혁시도시 금융타운 △완주 이서면 묘포장 △전주·완주 혁신도시(2곳) △전주 대한방직 등이다. 보고회에서는 후보지별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면서 최종 중심지를 압축해 갔다.

 전북도는 위치의 적합성과 근접성, 현실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법률적 검토 등을 거쳐 2~3곳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연내 후보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최종 결정된 후보지는 2000~3000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과 대규모 전시 공간 등이 갖춰진 대규모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전북의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전북도는 국내외 대규모 회의와 박람회 등을 이곳을 통해 개최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최종 후보지를 대상으로 개발방식(민간·공공)과 운영주체, 소요금액, 기본계획 등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정부 예타를 진행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태도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대규모 컨벤션센터가 운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전북은 마이스산업의 오지와 다름 없었다”면서 “후보지 선정과 함께 행정절차를 서둘러 사업에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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