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장원 김나윤 학생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장원 김나윤 학생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6.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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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윤 학생

 “모두가 좋아하는 전주대사습놀이 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무대에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판소리 부문에서 영예의 장원을 수상한 김나윤 학생의 수상 소감이다.

 현재 국립국악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나윤 학생은 17일 오후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제36회 학생 전국대회’ 종합 본선에서 당당하게 장원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들과 놀기 보다는 소리 공부에 한창 몰두했다는 김나윤 학생.

 이미 이 때부터 김나윤 학생은 또래 보다 한 발 앞서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을 굳게 믿고 있었다.

 중학교 때부터 가족과도 떨어져 묵묵하게 소리 공부에만 정진하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가는 연습 과정을 피하지 않고 지금까지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 끝에 장원이라는 값진 열매를 얻게 됐다.

 김나윤 학생은 “나 자신을 굳게 믿고 힘든 상황에서도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보람도 생기는 것 같다”며, “앞으로 학교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더욱 멋진 국악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부문별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 부문
 ▲장원 김나윤(국립국악고등학교 2학년) ▲차상 고한돌(홈스쿨링·충남 공주) ▲차하 윤혜지(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가야금 병창 부문 
 ▲장원 김진경(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차상 유혜은(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차하 엄유정(충북예술고등학교 2학년)

 ◇관악 부문 ▲장원 고수연(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차상 김원빈(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차하 장승진(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2학년)

 ◇민요 부문
 ▲장원 박현주(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2학년) ▲차상 정준필(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차하 사랑(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현악 부문
 ▲장원 김민서(국립국악고등학교 1학년) ▲차상 김호준(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차하 박찬(광주예술고등학교 3학년)    

 ◇무용 부문 ▲장원 김나은(고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차상 김기량(충북예술고등학교 3학년) ▲차하 권유진(경북예술고등학교 3학년)

  ◇시조 부문 ▲장원 김채영(별내고등학교 3학년) ▲차상 이정연(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차하 함성아(경북예술고등학교 3학년) ▲참방 강지안(군산제일중학교 2학년) ▲장려 이안나(경북고령초등학교 5학년)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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