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배 배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여자 3부 전주 반월팀은 “팀원들이 지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뛰어줘 고맙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원들의 협동심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부 12명으로 구성된 전주 반월팀원들은 바쁜 시간 속에서도 일주일에 3번씩 모여 틈틈이 대회 준비를 해왔다.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지난 대회를 떠올리며 팀원들은 의지를 다시 불태웠다.
전주반월팀은 “우승만을 바라보며 두 달 간 연습 삼매경에 빠졌다”며 “지치기도 했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전주 반월팀원들은 이번 우승 요인을 “서로의 밝은 에너지 덕분이다”고 공을 돌렸다.
팀원들은 “연습을 하면서 때때로 원치 않은 결과를 얻을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서로에게 격려와 응원을 북돋아줬다”며 “경기에서 혹시 실수를 하더라도 다시 용기 내 집중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 반월팀 클럽 회장 임주령(50) 씨는 “다들 주부다 보니까 시간 내기가 좀처럼 쉽지 않았지만, 배구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구 경기에 지속적으로 출전해 실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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