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단체장과 의원 가운데 가장 적은 표차로 승부가 갈린 지역은 기초의원 김제시 가 선거구로 나타났다. 3명을 뽑는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상민, 민주평화당 김영자·김복남 당선인 순으로 득표했는데, 이 가운데 1천591표(득표율 12.38%)를 얻은 김복남 당선인은 4위 득표자 신정식 민주당 후보보다 3표를 더 받아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전체 득표율로 보면 0.02% 더 받았다. 이 선거구는 특히 단체장과 의원, 지역을 가리지 않고 민주당 바람이 거칠게 분 가운데 평화당 당선인이 셋 중 두 명을 차지했다. 평화당 소속 국회의원 지역인 김제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같은 당 기초의원 당선자가 많다.
다음으로는 기초의원 진안 가 선거구로, 3명을 뽑는 선거에서 민주당 이우규 당선인은 1천695표를 얻어 무소속 손동규 후보를 15표 차로 따돌렸다. 이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정옥주, 무소속 조준열 후보가 당선됐다.
전주에서는 기초의원 카 선거구에서 41표 차이로 당락이 갈렸고 다 선거구에서는 54표로 운명이 바뀌었다.
광역의원 가운데는 김제시 제1선거구가 가장 관심을 받았다. 민주당 황영석 당선인과 평화당 장덕상 후보 표차는 367표에 불과했다. 두 후보간 맞대결에서 황 당선인은 1만 3천555표를 얻었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민주당과 평화당 접전지역인 익산과 고창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됐다.
특히 고창 유기상(평화당) 당선인은 51.51%인 1만8천507표를 얻어 박우정 후보와 1천92표 차이로 당선됐다. 득표율 차이는 불과 3.03%p다. 익산에서는 정헌율(평화당) 당선인이 51.90%인 7만 7천889표를 획득해 김영배 후보를 5천720표 차로 눌렀다.
소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