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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못생긴 여자의 역사 등 5권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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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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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생긴 여자의 역사

 여성의 외모를 둘러싼 혐오와 권력관계의 긴 역사를 추적한 ‘못생긴 여자의 역사(호밀밭·1만5,800원)’가 출간됐다. 저자는 여성의 존재 자체를 추하다고 본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 르네상스 시대, 이어 그러한 여성성에 문제를 제기했던 근대, 마지막으로 여성이 추한 외모의 책임자이자 죄인이 되어버린 현대까지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살펴본다. 오랫동안 사회는 추한 여성들의 투쟁을 조롱하고, 겁박하고, 폭행하고 심지어 고문과 화형으로 막으려했다. 지금 이 시간, 오직 여성에게만 아름다울 의무를 강요하는 사회가 정상적인가를 묻는다.





 
   
 
 ▲여자, 귀촌을 했습니다

 저마다의 가능성을 찾아 귀촌한 여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자, 귀촌을 했습니다(열매하나·1만3,800원)’는 8명의 일본 여자들이 어떻게 귀촌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겨 정착했는지, 또 지금의 삶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들려준다. 도시에서 패션 디자이너, 회사원, 예술가, 호텔리어 등으로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저마다의 계기로 귀촌을 선택했고 새로운 삶을 찾은 사람들. 완전한 자급자족을 꿈꾸던 여자는 채소뿐만 아니라 고기도 자신이 직접 키우고 잡아먹는 생활을 해낸다.
 



 
   
 
 ▲변화의 시대를 공부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가 전세계적 관심사가 된 이때,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한반도의 체제 분석과 변혁의 실천전략을 담은 책 ‘변화의 시대를 공부하다(창비·1만5,000원)’를 통해 그 길을 모색해본다. 책은 다양한 세대의 교사, 교수, 문인, 연구자, 시민운동가, 편집자 등 총 30명이 7차에 걸쳐 진행한 실험적 공부모임 창비담론 아카데미의 결과물이다. 결론은 한반도에서 펼쳐질 새로운 미래가 특정세력의 것이 아니라 모든 민중들의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그레이 아나토미’의 작가 숀다 라임스가 에세이 ‘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부키·1만5,800원)’를 냈다. 그의 첫 책에는 앞만 보고 달려오던 중년의 그녀에게 일어난 변화와 자기극복의 여정이 담겨있다. 그녀 없이는 미국 드라마를 볼 수 없다는 평판에서도 알 수 있듯, 무결점의 완벽한 성공 가도를 달리며 남부러울 것이 없어보이는 숀다 라임스. 그렇지만 실제로는 무대공포증과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공황장애와 비만, 거절 못하는 병에 지쳐만가고 있던 그의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시작했다.




 
   
 
 ▲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대면하다

 장자와 관련해 여러 권의 책을 쓴 장자 연구자인 정용선씨가 ‘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대면하다(빈빈책방·1만6,000원)’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는 저자가 장자와 불법을 만나면서 새롭게 트인 눈을 가지고 해석해내는 문학과 인간 이야기다. 저자는 프리모 레비, 가브리엘 마르케스, 알퐁스 도데, 알베르 카뮈 등 여러 작가들과 그 분신들을 통해서 인간의 고뇌를 읽고 그것을 장자적 입장에서 철학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사유의 지평을 넓히고 인간에 대해 이해를 넓혀간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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