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격전지로 여야 지도부 올인
[6.13지선]격전지로 여야 지도부 올인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6.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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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단 하루, 전략지역 챙기는 데 집중하는 모습
▲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동영 김광수의원 등은 11일 전주 꽃밭정이사거리에서 임정엽 도지사후보 이현웅 전주시장후보 등을 위해 막바지 지원유세를 펼쳤다. 신상기기자
 6·13 지방선거를 이틀 남겨둔 11일 여야는 막바지 현장 유세로 ‘표몰이’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단 하루만 남겨둔 만큼 전략지역을 챙기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PK)·서울·충청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며 ‘굳히기’에 돌입하고 텃밭인 전북지역 전 지역 석권을 위해 공을 들였다.

 또 평화당은 선거 막판 전북 일부지역에서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에 성공하자 “현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독주하는 정부를 견제할 힘을 모아달라”며 한껏 몸을 낮추는 등 ‘읍소’전략을 폈다.

 정치권은 현재 전북 14개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3~4개지역이 투표함을 열기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초접전 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북 지선은 선거 시작부터 민주당의 집권여당 지역발전론과 야당, 무소속의 여당 견제론이 충돌하고 장수·무주군수 선거는 민주당 공천 후폭풍이 만만치 않게 불었다.

 민주당은 이번 지선에서 최대 격전지인 익산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익산출신 정치권 인사들이 총출동해 익산시를 돌며 김영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춘석 사무총장과 이리고 출신인 홍영표 원내대표, 김병관 최고위원이 익산역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운영과 익산 발전을 위해 민주당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11일 익산시장 선거와 관련, “집권여당의 지역발전론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차원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라며 “이미 민주당 김영배 후보의 지지율이 앞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혼전양상이 남원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지도부 인사들이 남원과 순창을 찾아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간절히 호소했다.

 평화당은 “선거 막판 민주당에 대한 견제심리가 살아나면서 익산시장과 남원시장 선거 승기를 잡았다”라며 “전북에서 최소한 5곳 이상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정동영·박주현·김광수 의원은 11일 오전 10시 전주에서 전북선대위를 개최하여 군산 GM공장 폐쇄에 따른 현 정부의 ‘전북 홀대’를 규탄하고, 무너진 전북 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주평화당만이 민생경제 정당임을 강조했다.

 또 조 대표는 오후에 익산시장 선거와 함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남원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강동원 남원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한편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전북을 찾아 “양당의 권력 독점 역사를 갈아엎을 힘을 실어달라”며 기득권 양당을 견제해줄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기득권 양당이 지자체장·지방의회를 독점해 민생과 경제는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였다”며 “지방에서부터 제3당에 힘을 실어주셔야 지역의 미래 가로막는 지방 권력독점을 막을 수 있다”고 막판 표심을 설득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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