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야 전주단오~ 덕진연못 물맞이 가세!’
‘에헤야 전주단오~ 덕진연못 물맞이 가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6.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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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씨름대회

 전주시의 대표적인 절기 행사인 ‘2018 전주단오제’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전주덕진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풍남문화법인이 주관하는 올해 전주단오제의 경우 ‘에헤야 전주단오! 덕진연못 물맞이 가세’란 주제로 풍류 체험과 단오 겨루기, 단오 풍류공연, 부대 행사, 특별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첫 날인 17일 오후 2시에는 ‘전주단오 기념식’이 개최된 가운데 누리예술단의 식전 공연과 예향예술단의 축하 공연이 덕진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대형 윷놀이로 경연하는 가족 윷놀이 겨루기와 전통놀이 체험 이벤트가 행사 기간에 수시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전 9시부터는 특별 행사로 전북무용협회가 ‘2018 세계민속춤페스티벌’을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음력으로 5월 5일 단오인 18일 오후 2시에는 그네뛰기와 제기차기가 차례로 진행되며, 오후 4시부터는 전주시 33개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단오 씨름대회도 열린다.

 아울러, 덕진공원 일대에는 전주단오의 대표 행사인 창포물에 머리 감기, 단오 약쑥 인절미 떡메치기, 오색실 팔찌 만들기, 단오 부적 찍기, 단오등에 소원지 달기, 단오 공예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덕진공원 내 전주시민갤러리에서 진행될 전주부채문화관의 ‘부채 소장품’ 전시에는 김영채, 박노성, 유백영 사진작가 3명이 전주의 풍경을 담은 부채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전주부채문화관은 또 주요 소장품 30여점을 함께 전시해서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준다.

 그밖에 부대 행사로는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 사진 촬영과 발 관리 서비스, 건강 검진이 이뤄진다.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먹거리 장터는 덕암마을부녀회가 참여해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

 우리동네 프리마켓은 수제 견과, 누룽지, 전통 식혜, 쿠키, 음료 등 지역 내 35여개 팀이 참가해 핸드메이드 상품을 판매하고 홍보함으로써 전주단오를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전주지역 아마추어 단체들이 참가하는 단오 풍류 공연은 노래와 무용, 춤, 악기 연주, 풍물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30여곳의 문화 공연 예술 단체가 축제 기간 내내 신명나는 무대를 만든다.

 선기현 풍남문화법인 이사장은 “올해에도 많은 시민이 전주 덕진연못을 찾아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단오 음식을 즐기면서 전주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전주단오제가 세시풍속놀이를 함께 즐기는 대동 풍류 한마당으로 준비된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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