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심적 김승환 후보 사퇴 촉구, 서거석 후보 지지”
“비양심적 김승환 후보 사퇴 촉구, 서거석 후보 지지”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6.11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안상서중 고(故) 송경진 교사의 부인 강하정 씨가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서거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강 씨는 11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본 결과 남편의 명예회복을 약속한 서거석 후보가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사건이 발생한 당시, 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에서는 5월에 두 차례나 조사를 실시하고 직권조사 접수는 정작 6월 12일에 했다”며 “조사 먼저 하고 사건 접수를 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강 씨는 “김 후보가 현직에 있을 때 총 8차례 면담 요청을 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며 “뿐만 아니라 남편의 사망 1주기에 낸 탄원서를 무시한 것도 모자라 ‘사법처리와 별개로 행정법에 따라 법과 규칙에 따라 정당하게 처리한 사건이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또 “최근 토론회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사과를 하라는 모 후보의 권유에 대해 ‘사과 강요는 헌법에 명시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헌재의 판례가 있다’는 말로 호도했다”며 “김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도덕과 예의, 염치는 모르는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강 씨는 “단언하고 말씀드리지만 제 남편은 성적인 문제 근처에도 가지 않은 사람이고, 더욱이 자신이 금쪽같이 여겼던 제자와의 끔찍한 성추행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며 “남편의 일을 제대로 처리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거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故) 송 교사는 지난해 여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으로 도교육청 전북학생인권센터에서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특별취재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