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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 위협하는 야생진드기와 온열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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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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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온열 질환자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여름철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

 특히 야생 진드기가 매개 곤충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치사율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는 최근 SFTS 환자 발생과 사망자가 잇따르자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재난에 준하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위기의식을 반영한 결과다. 올들어 발생한 SFTS 환자는 지난달 16일 완주의 70대 환자를 시작으로 이달 2일까지 모두 5명이 발생했다. 이 중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치사율이 가공할 수준이다. SFTS 환자는 야외활동이 많은 4월부터 10월 사이 집중된다. 대게 무더위가 한창인 6월 이후 주로 발생하는 것이 그동안의 유행 패턴이었다. 하지만 온난화 영향으로 무더운 시기가 빨라지면서 SFTS 환자 발생도 그만큼 앞당겨 지고 있는 것이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2014년까지 SFTS 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5년 2명(사망 2명), 2016년 3명(사망 2명) 2017년 10명(사망 2명)으로 점차 늘었다. 발생지역도 도내 전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최초 무주 임실지역에서 발생한 뒤 지난해 7개 시군에서 확인된 데 이어 다른 지역도 이젠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SFTS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팔 옷 등을 착용하는 등 야생 진드기에 우선 물리지 않아야 한다. 또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38~40도까지 고열 현상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때 이른 무더위 탓에 온열 질환 환자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졌다.

 온열 질환은 30도 이상의 고열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면서 신체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목숨을 잃기도 하는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등이다.

 보건 당국은 여름철 질환 집중 발생 시기를 맞아 예방 계도와 함께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단 한 명의 희생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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