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 전주시장 후보 환경정책 점검
전북환경운동연합, 전주시장 후보 환경정책 점검
  • 장정철기자
  • 승인 2018.06.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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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운동연합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주시장 후보 3명에게 생태도시분야와 종합경기장 등 각종 개발계획에 대한 질의를 했다.

10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연합측이 환경정책을 묻고 전주시장 세 후보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후보자들의 환경생태 인식은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먼저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부지개발에 대해 물었다.

전주 종합경기장 이전개발 사업에 대한 재원 확보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김승수, 정의당 오형수 후보는 민간 자본 유치시 공공성이 약화 될 수 있는만큼 시 재정으로 대체시설 이전과 부지 내 시설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민주평화당 이현웅 후보는 민간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 투자 유치로 일부 사업비 확보 및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종합경기장 개발의 활로를 열기 위해서 전북도와 양여조건 재협의와 관계 개선을 묻는 질문에 이현웅, 김승수 후보는 전라북도와 양여 조건 재협의는 요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두 후보는 관계 개선과 소통을 통해 풀어가겠다고 답했다. 오형수 후보는 시간을 두고 온전히 전주시민에게 돌아 갈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김승수, 오형수 후보는 공공적인 기능을 하는 대규모 문화중심구역으로 개발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종합경기장 중심 덕진권역 뮤지엄밸리 조성 공약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지역특화형 MICE산업단지 복합개발을 강조했다.

또 대한방직 부지 ‘143층 익스트림 복합개발계획’ 과 관련, 이현웅, 오형수 후보는 고밀도 난개발 우려가 크고 공공성이 부족해서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김승수 후보는 민간 소유이고 한 개의 개발구상안이 나온 상황이기에 공공의 이익, 주변상권 영향 등을 고려하고 최대한 시민의견 수렴 후 방향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한목소리를 냈다. 김 후보는 대한방직의 이익환수 가이드라인도 중요하지만 몇 가지 기본원칙 제시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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