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문화공간 연이랑, ‘6·10 항쟁 기념 사진전’
김제 문화공간 연이랑, ‘6·10 항쟁 기념 사진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6.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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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채영 作 타임리스

 안채영 사진작가가 오는 13일까지 문화공간 연이랑(김제 금산면 선동리 273-17)에서 ‘6·10 항쟁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

 김제 금산사 근처에 자리한 문화공간 연이랑에서는 30년 전, 민주 항쟁에 나선 그들의 사진과 그들이 회상한 30년 전의 실제 상황 등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6월 항쟁의 영속성을 작품으로 나타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6·10 민주 항쟁 30주년을 맞아 전북지역 구술사업 연구원으로 활동한 안 작가는 당시 활동가들에 대한 오늘의 삶을 영상으로 담는 작업에 참여했다. 

 그래서 직접 민주 항쟁을 몸으로 겪어 보지는 않았어도 그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수많은 자료를 찾다 보니 어느새 그들의 아픔과 고뇌를 이해하게 됐다.

 안 작가는 “그러한 작업 과정이 내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이기도 했다”며, “이 시대의 아픔을 겪는 모든 이들도 소박한 사진전 관람을 통해 소통과 공유의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화공간 연이랑 관계자는 “민주화 운동은 지난 2017년 촛불항쟁처럼 어느 특정 계층에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평범한 국민 모두가 참여한 우리들의 이야기였다”며, “민주화 운동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고자 마련한 이 자리에 마음을 모아 역사적인 기록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전주 전북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도 개최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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