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채 순창군수 후보 “적폐 상징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절대 없다”
홍승채 순창군수 후보 “적폐 상징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절대 없다”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6.07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평화당 홍승채 순창군수 후보가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이 제기한 무소속 강인형 순창군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7일 밝혔다. <관련기사 9면> 특히 홍 후보는 도내 특정 일간지가 이날 보도한 순창군수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강인형 후보와 연대나 단일화는 천부당만부당 한 일”이라면서 “이런 가능성이 제기된 것 자체가 음모이고 모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당사자인 홍 후보의 입장 확인도 없이 이런 내용이 보도된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표시했다.

 더욱이 이용호 의원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민주당 견제라는 핑계로 이 의원 자신을 위한 정치적 계산이 깔린 행보라는 것. 정치적 의리는 물론 명문도 없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홍 후보 측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지난 순창군수 선거에서 낙선한 후 공식적으로 정치 활동을 하지 않던 홍 후보를 찾아 자신의 총선 지원 및 지지를 호소했던 이 의원이 단 한 번의 의사피력조차 없이 먼저 강 후보와의 단일화를 언론에 거론한 것은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마저도 저버린 처사라고 말했다.

 또 홍 후보 측은 “보도된 내용의 사실 확인을 위해 이 의원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라며 “비겁한 행위이고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도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어 “이 의원이 홍 후보와 부패 및 비리의 상징이자 적폐의 상징인 강 후보와의 단일화 의견을 제시한 것은 강 후보 측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며 회유가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라고 전제한 후 “부패한 세력과 연대를 통한 국회의원의 권력을 연장하고자 하는 술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후보 측에 따르면 민주평화당 정진숙 사무처장도 “이 의원 측의 말도 안 되는 술수에 불과하다”는 말로 보도된 내용과 선을 그었다. 또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최병철 조직국장도 7일 본보와 전화통화를 통해 “(보도된 내용과 같이) 단일화 추진 사실 자체가 없다”고 확인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