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익산-임실-장수, 사전 투표율 주목
[6.13지선]익산-임실-장수, 사전 투표율 주목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6.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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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실시되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가 전북 지선의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후보간 접전을 펼치고 있는 익산시장 선거, 장수·임실군수 3곳은 사전투표 성적표가 곧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사전투표에 자신들 지지층이 어느 정도 참가하느냐에 따라 본 투표 지지층 결집과 선거 결과가 좌우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 전북 14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현재 오차범위 접전을 펼치고 있는 지역은 사전투표를 앞두고 각 후보 진영이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등 총동원령을 내렸다.

 특히 역대 선거에서 전북의 사전투표율은 타지역을 크게 앞서왔고 격전지로 꼽히는 장수·임실군수 선거 유권자는 불과 2만여명을 갓 넘고 있다.

 또 익산시장 선거는 현재 민주당 김영배, 평화당 정헌율 후보가 초박빙 경합을 벌여 이들 지역의 사전투표율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익산시장 선거를 지휘하고 있는 민주당층 관계자는 6일 사전투표와 관련해 “여론조사 결과가 단순 수치에 불과하지만 사전투표는 실제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다고 해도 실제 투표장에서 표를 찍지 않으면 선거에서 이길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지지층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지역 사전 투표소는 241개이며 투표소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는 과거 부재자투표와는 달리 별도 신고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것은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당시 전북지역 사전투표율은 16.07%로 전남에 이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전북지역 전체 투표율은 75.6%였으며 사전투표에는 48만2694명 참여해 31.6%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치열한 경쟁을 했던 지난 20대 총선의 전북지역 사전투표율은 17.32%로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앞섰다.

 특히 총선 당시 전북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12.2%) 보다 무려 5.12%p 높은 것이며, 전남(18.85%)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중 두 번째다.

 당대 당 혹은 후보간 경쟁이 치열할수록 각 캠프의 조직력을 동반한 사전 투표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이번 지선에서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장수군의 지난 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20%였으며 임실군은 21.45%, 익산시는 17.38%였다.

 한편 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은 5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부터 ‘2060 파란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2060은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두 투표에 참여해달라는 의미와 사전투표율 20% 이상, 본 투표율 60% 이상을 달성해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재 여론조사 판세대로 선거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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