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대 중국 교역 창구로 우뚝
군산 대 중국 교역 창구로 우뚝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6.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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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과 중국 석도를 오가는 카페피 `뉴 스다오 펄'
 군산이 대 중국 교역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북 유일의 대 중국 직항로 군산 ~ 중국 석도간 카페리가 지난 4월 4일부터 주 3항차에서 6항차로 증편되면서 인·물적 교류가 확대하고 있다.

 항로 선사인 석도국제훼리㈜(대표이사 김상겸)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카페리를 이용해 군산과 중국을 오간 승객은 2만5천16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만5천979명 대비 58% 증가했다.

 화물 역시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천940TEU( 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 대비 30% 늘어난 2천514TEU로 집계됐다.

 항로 증편이 이뤄진 단 시일 내 나타난 실적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이다.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군산항에 활기를 불어넣고 중국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도 군산과 석도 항로는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게 이 분야 전문가들의 중론이어서 향후 전망을 밝게 비추고 있다.

실제로 군산항은 중국 동부의 주요 항만과 최단거리다.

 게다가 군산- 석도 항로 주변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한중경제협력단지와 식품클러스터단지 구축 등으로 물류 수요의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군산항 주변은 중국인 관광객 발길을 이끌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군산항과 1시간 거리에 전주한옥마을, 군산 근대문화지구, 고군산군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 유적지구가 있다.

김상겸 대표는 “항차 증편이 초반이긴 하지만 승객과 화물의 상승세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이 항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 중국의 무역과 관광 항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용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과 화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과 석도항로에는 신조선 1척을 포함 2척의 카페리가 운항중이다.

  기존 카페리(선명: 스다오호)는 화·목·일, 신조선(선명:뉴 스다오 펄·NEW SHIDAO PEARL)은 월·수·토요일에 각각 군산항에서 출발한다.

‘스다오’는 승객 정원 750명과 최대 203TEU 컨테이너 화물 적재가 가능한 1만7천22톤급 규모다.

 신조선 ‘뉴스다오 펄’은 1만9천950톤 규모에 선장 170m·선폭 26.2m·선속 23노트로, 최대 승객 1천200명과 컨테이너 250TEU를 싣고 군산과 석도를 10시간 내 오가고 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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