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한 달 살기’ 참여작가 2명 입주
‘완주 한 달 살기’ 참여작가 2명 입주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06.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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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완주문화재단은 지난 3일∼4일 예술인 문화귀향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예술인 ‘완주 한 달 살기’ 6월 예술인 참여작가 2명이 입주를 완료했다.

 고산면 안남마을 거주공간에 입주한 예술가는 인천지역에서 사진분야로 활동하는 유광식 작가로‘한 달 살기’를 진행한다.

 12살 때 고향 완주를 떠나 30년 동안 살아 왔지만 항상 완주를 그리워하던 찰나, 완주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

 완주라는 장소가 유년을 넘어 현재에는 어떤 정체성으로 저에게 자리하고 있는지를 마주하고 싶었고, 완주 자체의 모습을 조명해보고 싶어져 지원동기를 전했다.

 완주를 친구로 맞이하기 위해 매일의 산책을 계획하고 기억된 풍경과 움직임, 각종 정보는 자연스레 그날의 기록, 일기로 남긴다. 사진과 글, 그림 등으로 마을, 사람, 자연을 서툴게나마 담아보고 이후 완주의 따사로운 햇볕이 달짝지근하게 숙성시켜 줄 것이라 믿고 있다.

 동상면 다자미마을 거주공간에 입주한 박성현 작가는 경기도 하남시 예술교육, 문화기획, 연극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100일 살기’를 진행한다.

 박작가는 지난 2017년부터 완주군 석좌 프로그램 ‘한국흙건축학교’에서 연을 맺어 여러 가지 활동과 프로그램 등을 실행해오고 있었다.

 본인이 가진 목공기술과 흙 건축 기술, 그리고 주변의 버려지는 물건을 활용한 소도구를 만들고 지역의 공터 공간에 비치되어 색다른 놀이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이렇게 제작한 소도구를 거주하고 있는 마을 내에 비치하여 지역 마을 사람들이 휴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자 한다.

 또 아이들과 흙놀이를 100일 동안 6회차를 계획하고 있다. 격주 주말마다 지역의 아이들과 함께 흙, 나무, 집에서 쓰이지 않는 물건으로 놀잇감과 놀이 프로그램 운영하고자 한다.

 완주문화재단은 현재 ‘한 달 살기’ 5명의 작가들이 활동 진행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 속에서 주민 및 지역예술인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문화예술활성화를 기대해 본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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