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참여가 정치를 바꾼다
유권자 참여가 정치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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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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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전이 본격 개막됐다. 후보자들의 거리 유세가 이어지고 주요 거리마다 후보자들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선거가 다가옴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다. 앞으로 선거일까지는 1주일 정도가 남았다. 민선 7기 지방시대를 열어갈 후보자들의 지지 호소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지방선거에 무관심했던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전북지역 전반적인 선거 분위기는 아직도 열기가 덜해 주민 관심이 떨어진다. 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에 지방선거가 묻히고, 특정 정당 중심의 지역 정치 구도가 주민들의 무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여기에 지역 정치의 인물 변화가 없다 보니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전북지역 6.13 지방선거 특징 중의 하나가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나 세대교체 등의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대부분 후보가 한두 번씩 선거에 출마한 후보를 중심으로 초선이 재선으로, 재선이 삼선으로 선거에 나서고, 후보들이 한 단계 체급을 올려 시·군의원이 도의원으로, 도의원이 시장·군수 후보로 나선 양상이다.

 공직 후보자들의 출신 배경이 다양하지 못하고 지방 정치권 틀 안에서 자리를 이동하는 식으로 선거가 치러지면서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우려를 낳고 있다. 기업인, 행정관료, 중앙 인물의 정치 참여보다는 지역 정치인, 그들만의 리그로 선거가 진행되다 보니 민선 7기 걱정이 앞선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가 지역 정치권의 틀에 갇히면서 옥석을 가리는 유권자의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유권자들이 전북의 변화와 미래를 걱정한다면 후보에 대한 검증과 투표 참여가 요구된다. 직업 정치인이 선거판을 휩쓰는 현실에서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더욱 중요하다. 현재 출마한 후보자 가운데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의 선택이라도 해야 한다. 후보를 잘 모르고 투표하는 것이 최악의 선택이다. 지방선거공보물이 각 가정에 배달됐다. 도지사와 교육감 후보가 5명씩에 10명이다. 지역별로 다르나 전주시는 전주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비례대표를 포함해 살펴보아야 할 공보물이 28개에 이른다.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고착된 지방정치판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공보물을 더욱 꼼꼼히 살펴 후보자를 가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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