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 또 다시 지켜낸 ‘청정 남원’
가축질병 또 다시 지켜낸 ‘청정 남원’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06.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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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가 또 다시 가축질병 청정지역을 지켜냈다.

  지난 11월 전북 고창 AI 발생에 이어 경기 김포 구제역 발생 등 매년 동절기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였으나, 남원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가축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AI와 구제역을 철저히 차단했다.

 특히, 남원시는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AI 구제역도 발생하지 않아 가축질병 청정지역 남원이라는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

  남원시의 이러한 성과는 항상 한 발 앞선 예방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AI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 추진에 앞서 지난해 7월과 9월에 소·돼지 및 가금류에 대하여 양축농가 방역교육을 완료하였으며, 10월에는 구제역 발생을 대비하여 남원가축시장에서 방역기관, 군부대, 경찰등과 함께 구제역 발생을 가상한 방역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11월 전북 고창에서 최초로 AI가 발생함에 따라 거점소독초소 2개소를 금년 4월30일까지 159일간 강도 높게 운영했으며 (동원인원 2,963명, 소독차량 16,000대), 긴급소독약품 4,183㎏, 생석회 90,000㎏, 오리농가 훈증소독제 476㎏를 공급하여 농장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 AI발생이 오리와 산란계에서 집중 발생함에 따라 산란계, 오리 52농가에 대하여 3회에 걸쳐 현장 소독점검을 실시했으며, 특히 오리농가는 입식전, 사육중, 출하전 3단계 검사를 실시하고, 소독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를 제한하는 등 농가 자율방역을 강력히 주문했다.

  또한 시에서는 매일 아침 관계부처, 시도 행정부지사 영상회의 내용을 전 축산농가에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알려주고, 농가들의 불편사항이나 방역 개선사항을 적극 수용하는 열린 소통을 통해 방역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시는 향후 행정 중심의 방역이 아닌 가금농가, 계열회사 중심의 방역으로 체계를 바꿀 방침이다.

  이와 관련하여 금년도 가금농가에 CCTV 71개소를 지원하여 계열회사 및 농가에서 방역실태, 가축의 이상유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여 농가소득증대 및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형진우 축산과장은 “남원시가 AI 구제역 청정 지역이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부각하여 남원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축산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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