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마을은 수몰이전 호암, 대방, 소방의 3개 마을이었으나 마을 대부분이 용담호에 수몰되어 많은 주민이 마을을 떠났고 인구감소로 호계마을로 통합된 마을이다.
이번 행사는 매년 진행되던 향우회 행사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축제로 확대해 그 의의가 더 컸다는 후문이다.
주민과 출향인들은 두부 만들기 체험, 배구·족구대회, 오찬, 표고파티, 노래자랑 등으로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용석 호계마을 이장은 “동고동락하던 그리운 고향 친구들과 이웃들이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육완문 용담면장은 “출향인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호계마을 축제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는 많은 마을들이 호계 마을처럼 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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