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남원, 현역 이환주 독주 체제
[6.13지선]남원, 현역 이환주 독주 체제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5.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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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장 선거는 현직 이환주 후보의 아성이 두텁다. 유례없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민주당 바람을 타고 3선에 도전한 이 후보가 타 후보를 압도하며 독주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 등 전북지역 4곳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한 ‘전북지역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환주 후보 지지율이 과반 이상인 52.7%로 나타났다.

2위인 민주평화당 강동원 후보(22.7%)와 두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 무소속 박용섭 후보는 7.9%, 무소속 김영권 후보는 2.9%에 그쳤다. ‘지지후보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6.4%, 7.4%를 기록했다.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은 이환주 후보는 모든 성별과 연령층, 계층별 지지도에서 다른 후보들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 후보는 여성(55.3%)과 19~29세(59.9%), 화이트칼라(60.2%) 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 지지도에서도 이 후보는 과반 이상 지지율을 획득했다. 이 후보는 1지역과 2지역에서 각각 52.2%, 5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동원 후보는 남성(26.1%)과 60대 이상(29.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환주 후보의 인기는 현직, 그리고 여당 프리미엄의 시너지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 후보가 공무원 출신답게 예산확보를 위해 정확한 포인트를 찾아 전략적으로 접근, 남원시 예산이 10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지역에서 이룬 성과가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기에 전북 동부권의 유일한 대학인 서남대 폐교 위기를 지역 정치권과 활발히 공조,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이라는 기회로 만들어 지역민심을 확보한 분위기다.

제4대 도의원과 제19대 국회의원까지 역임했던 강동원 후보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남원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 후보는 지지율이 20%를 넘기며 이환주 후보를 추격하고 있지만 이 후보와 격차는 30%에 달하고 있다.

이는 각종 여론조사결과 전북에서 한자릿수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당 인지도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남원시민 가운데 84.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적극적)’고 답했고 10.7%는 ‘가능하면 투표하겠다(소극적)’고 응답했다.

특히 이환주 후보는 적극적 투표의향자(54.1%), 소극적 투표의향자(47.5%)에서 모두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비투표의향 시민들도 이 후보(48.8%)를 가장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 등 4개사 의뢰로 (주)코리아리서치센터가 2018년 5월 26일(토)부터 28일(월)까지 사흘간 전라북도 남원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RDD방식의 유선전화면접(28%)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72%)으로 진행했다. 성별, 지역별, 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했으며(셀가중) 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삼았다.

응답률 17.5%, 표본크기는 502명(총 통화시도 2,86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point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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