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장수, 민주당 우위 vs 무소속 추격
[6.13지선]장수, 민주당 우위 vs 무소속 추격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5.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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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서 장수군수 선거는 민주당 대 무소속 후보의 힘의 크기를 결정하는 표본이 될 전망이다.

 장수군수 선거를 불과 2주일 앞둔 시점에서도 특정 후보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선거때 까지 남은 기간동안 각 후보의 조직력과 소지역주의 등 선거 변수에 따라 후보의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 때문이다.

 전북도민일보사를 비롯하여 전라일보, 전주MBC, JTV 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26일부터 27일 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장영수 후보의 지지율은 38.3%를 1위를 기록했으며 무소속 김창수 후보의 지지율은 27.5%, 무소속 이영숙 후보는 26.9%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장영수 후보가 2위 후보와 격차를 10.8% 벌여놓았지만 전북 평균 70%가 넘는 민주당의 지지율을 생각하면 장 후보의 38.3%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라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장수군수 선거는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동안 각 후보 캠프의 조직력과 소지지역주의, 중앙 정치권 인사들간 힘겨루기, 민주당 공천 파행에 대한 여론이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4년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는 장영수 후보의 경우 민주당 공천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공천은 고정 지지층 확보의 필요충분 조건이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 정 후보는 도의원과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등 높은 인지도에 비해 30%대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은 선거 막판 상대후보의 추격을 허용할 수 있는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무소속 김창수 후보는 민주당 박민수 전 국회의원의 도움과 오랫동안 군수 출마를 준비했던 점이 이번 지선에서 경쟁력 확보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독단으로 후보 경선에 배제된 무소속 이영숙 후보는 그동안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줄곧 1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하락을 겪었다.

정치권은 이 후보의 경쟁력에 대해 “장수군수 선거를 둘러싼 민주당 안호영 의원과 박민수 전의원간 싸움속에 일시적으로 주도권을 상실한 것 같다”라며 “인구 3만명 이하의 군단위 선거의 경우 후보의 조직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만큼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장영수 후보는 30대 이하의 젊은층으로 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무소속 김창수, 이영숙 후보는 50대, 60대 이상에서 비교적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장수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RDD방식으로 유선전화면접 29%, 무선전화면접 71%로 이뤄졌으며 무선전화 여론조사는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안심번호다.

 응답률은 39.9%로(총 1256명과 통화해 그중 501명이 응답)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4.4 포인트다. 가중값 산출 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했으며(셀가중) 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삼았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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