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무주, 무소속 황인홍 강세
[6.13지선]무주, 무소속 황인홍 강세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5.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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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여풍(與風) 속 유일한 무소속 돌풍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고공 지지율에 맞서 무소속 황인홍 후보가 과반 이상 지지율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다.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 등 전북지역 4곳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한 ‘전북지역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다.

6.13지방선거에서 무주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백경태 후보와 무소속 황인홍 후보, 양자 구도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에서 “무주군수 선거 출마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무소속 황인홍 후보가 51.8%로 민주당 백경태 후보(34.6%)를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렸다.

‘지지후보 없음(5.7%)’과 ‘모름/무응답(7.8%)’을 감안해도 여유있는 편차다.

8년간의 도의원을 역임한 백경태 후보는 예상을 뒤엎고 황정수 현 군수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지난 제6회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황인홍 후보는 이후 4년 동안 지역 곳곳을 돌며 지역주민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에 집중했다.

각 언론사 여론조사와 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상대후보를 크게 앞섰던 민주당 황정수 군수가 경선에서 패하면서 공천 후폭풍이 불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치열했던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정당 지지층이 흐트러진 상황에서 3차례 무주군수에 출마한 황 후보에 대한 동정여론과 지역내 탄탄한 지지기반, 즉 높은 콘크리트 지지층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이번 무주군수 선거는 세대별 대결로 압축된 분위기다.

백경태 후보는 19~29세(36.0%)와 30대(48.1%) 등 젊은 층에서 높은 인기를 보였다.

반면 황 후보는 40대(57.8%), 50대(57.1%), 60대 이상(55.1%)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권역별로는 제1지역(50.2%)과 2지역(53.7%) 모두 황인홍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무주군민 90% 이상이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86.8%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적극적)’고 답했고 9.0%는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소극적)’는 뜻을 밝혔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1.3%,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0.6%, ‘미결정·무응답’은 2.4%에 그쳤다.

적극적 투표의향이 있는 유권자 가운데 54.5%는 황인홍 후보를, 35.8%는 백경태 후보를 지지했다.

소극적 투표의향 군민들은 황인홍(39.7%), 백경태(36.2%) 순으로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 등 4개사 의뢰로 (주)코리아리서치센터가 2018년 5월 26일(토)부터 27일(일)까지 이틀간 전라북도 무주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RDD방식의 유선전화면접(29%)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71%)으로 진행했다.

응답률 32.7%, 표본크기는 503명(총 통화시도 1,54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point다. 가중값 산출 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했으며(셀가중) 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삼았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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