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진안, 이항로 압도적 우위
[6.13지선]진안, 이항로 압도적 우위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5.29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진안군수 여론조사 결과 이항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채 재선고지를 향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추격전이 힘겹게만 느껴진다.

 전북도민일보는 전라일보·JTV전주방송·전주MBC 등과 공동으로 제7회 지방선거를 앞둔 26·27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진안 지역 19세 이상 성인남여 503명을 대상으로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했다.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란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67.5%가 이항로 후보라고 답했다.

 나머지 후보는 한자릿수를 보여 오차 범위(±4.4%)를 크게 벗어났다. 이충국 평화당 후보는 8.1%, 박수우 무소속 후보는 5.6%이다. 없다, 모름/무응답 18.8%.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이항로 후보가 71.2%로 이충국 후보(8.6%), 박수우 후보(6.2%)를 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4년전 무소속 돌풍으로 당선된 이항로 후보가 이번에는 민주당 옷을 입고 나오면서 지지기반을 강고하게 다지는 모양새여서 다른 후보들이 더욱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항로 후보는 모든 연령대와 모든 직업군에서 고른 지지를 보임에 따라 안정적인 전세를 구축하고 있다. 이 후보는 연령별로 볼 때 대체적으로 고른 지지를 보였지만 특히 50대(66.4%)와 60대 이상(78.8%) 에서 절대적으로 높았다. 29세 이하에서 43.1%를 보였을 뿐 30대 63.1%, 40대 52.9% 등 모든 연령층에서 다른 후보를 강하고 누르고 있는 형국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엇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진안군 1지역 68.1%, 2지역 66.6%를 보여 소지역 주의가 팽배한 선거에서 현역 프리미엄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엿보게 했다.

 직업별로 볼 때 이 후보는 농·임·어·축산(74.1%)과 자영업(71.4%), 무직·기타 업종(79%)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화이트칼라(52.9%)와 특히 학생(37.1%)층의 관심도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 떨어졌다. 블루칼라(61.9%) 층의 관심이 컸다.

 이충국 후보는 여성(6.9%)보다 남성(9.3%)에게서 더 관심을 끌었고 지지층은 50대(10.5%)와 학생(16.2%)인 것으로 조사됐다. 50대>40대>20대 순이다. 지지 직업별로는 학생에 이어 자영업, 농·임·어·축산업 종사자 순으로 지지했다. 지역별로 볼 때 진안군 1지역(8%)과 2지역(8.2%)이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무소속 박수우 후보는 비교적 젊은 층의 관심도가 높았다. 40대(11,4%), 30대(10.8%), 29세 이하(10.7%) 순이다. 진안 2지역(6.6%) 지지율이 1지역(4.9%)보다 높았다. 박 후보는 직업군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인 화이트칼라 층(14.9%)에서 이충국 후보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진안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RDD방식의 유선전화면접(30%)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70%)으로 진행했다.

응답률 23.9%, 표본크기는 503명(총 통화시도 2천109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가중값 산출 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했으며(셀가중) 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삼았다.

특별취재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