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초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기상이변과 20일경 진안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인해 진안관내 200여농가에서 재배하는 250ha 중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90%까지 낙과피해가 발생, 피해면적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사과 수확량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쳐 막대한 손해가 예상되고 있다.
실제 백운면 백암리 신모씨 사과농장은 90%가까이 낙과피해가 발생, 올 사과농사는 큰 손해가 예상된다고 울상이다.
이에 진안군 농업부서는 피해실태 조사와 함께 정확한 발생원인 파악에 나선 결과 원인으로 지난해 7~10월의 생육기간 중 잦은 강우와 일조부족으로 인한 저장양분 감소와 올 4월 개화기간 저온에 따른 수정불량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좀 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사과전문 연구기관에서 분석 중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낙과현상 발생이 심한 과원은 적과작업을 늦추고 과원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과 "수세가 강한 과원은 영양제 살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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