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교육도시로 거듭나
군산시, 교육도시로 거듭나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5.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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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교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교육도시 육성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등 행정력 집중으로 교육 도시 반열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한해 군산시 예산은 총 9천791억300만원으로 이 가운데 교육 분야 예산은 381억7천만원에 달한다.

 사업별로는 ▲교육인프라 구축 사업 219억9천700만원(외국어교육기반확충사업, 초·중학교 무상급식지원, 평생학습도시조성사업 등)▲희망교육 활성화 사업 150억9천100만원(교육격차해소지원사업, 창의적능력개발지원사업 등)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사업 10억8천200만원(중학생 진로진학 학습 멘토링 캠프 등)이다.

 민선 4기 시작인 2006년 교육 사업에 지원된 예산이 불과 33억원인 사실을 감안하면 불과 12년 새 11.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군산시가 명품 교육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교육복지 예산 확충과 교육발전 공동체 협력 강화, 경쟁력을 갖춘 명문학교 조성을 목표로 뜨거운 열정을 쏟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도 우수학생 인재 양성 사업과 보편적인 교육 복지사업을 큰 축으로 균형있는 교육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이런 군산시의 노력은 민선 6기 내 결실로 이어졌다.

 교육부가 지난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방과후학교 대상’에서 지역사회파트너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교육 전담부서인 인재양성과를 신설하는 등 ‘창의 인재 교육도시’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오다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

또한, 스페인에 본부를 둔 IAEC(국제교육도시연합)는 군산시의 찾아가는 ‘어린이 군산학’사업을 평생학습 우수사례로 선정, IAEC 회원도시들에 알리기 위해 진포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 영상을 담아갔다.

 지난 2014년 개설된 ‘어린이 군산학’은 36개 초등학교에서 진포대첩과 조운선 등 주제가 있는 군산 이야기와 군산이 배출한 한국의 슈바이처 이영춘 박사, 근대문학의 거장 소설가 故 채만식 작가 등 군산의 역사 소개와 인물 소개와 탐구 등으로 이뤄졌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군산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등 일선 교육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 인재양성과 고대성 과장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교육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군산을 명실상부한 ‘품격 높은 교육도시’로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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