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자연사박물관 새 단장해 지역민 맞는다
전북대 자연사박물관 새 단장해 지역민 맞는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5.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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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자연사 박물관이 다음달 새롭게 문을 연다.

개교 초창기 도서관으로 사용되던 자연사 박물관은 이번에 리모델링해 암석, 식물, 동물 등의 테마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북의 독특한 자연 자원과 교내 연구 분야에 초점을 맞춰 생태적 특성을 강조한 디오라마 및 실물 표본 등을 통해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박물관 입구에는 전주동물원(원장 조동주)의 협조로 전북대 상징 동물인 표범의 실물 박제가 세워진다.

조만간 전주동물원과 공식 협약을 통해 자연사 관련 콘텐츠에 대한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북대 수의과대학 내 전북 야생 동물 구조 관리 센터의 도움을 받은 박물관에는 전주천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수달과 항라머리검독수리, 매, 담비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멸종위기종의 박제도 전시된다.

이를 통해 교육적 효과뿐 아니라 관람객들의 흥미와 관심도 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박물관에는 전시와 연계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곳을 찾는 단체 학생들의 체험 교육을 위해 교육실을 새롭게 조성했으며, 연내 수장고와 영상체험실도 갖춰나갈 계획이다.

박진호 전북대 자연사박물관장은 "우리 대학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에 자연사 박물관이 지역민들과 자연의 다양성을 나누고 호흡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상설전시뿐 아니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교육의 기능까지 강화해 체험과 교육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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