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석 민중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남북고위급 회담이 갑자기 결렬된 것과 관련, 맥스썬더 훈련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1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강력 화력 전투기를 동원한 썬더 훈련을 북한이 문제 삼아 회담이 불투명해졌는데, 볼썽 사나운 일이 전개되고 있고 특히 북미회담까지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지적은 전북이 북한의 사회기반시설 조성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점에서다. 이 후보는 “북한의 SOC 조성 사업 참여로 전북경제 침체 위기를 극복하고 민족 번영의 길에 전북도가 중심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경제건설에 총력 집중하는 새 전략노선을 결정함에 따라 연간 수 만대의 상용차(중대형 트럭과 건설용 트럭) 수요가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북과 긴밀히 협의해 SOC사업에 전북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관련 사업에 국산 상용차 공급을 보장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인섭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