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 공연은 소박하고도 울림이 있다. 60여 세의 농민 장위안쿤(張元坤)은 ‘당’은 모양이 긴 창과 같은데 조상들이 농기구를 여러 개 날의 병기로 변화 발전시킨 것이라고 하였다. 당 연마에서 매년 정월 15일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발전하였고 나중에 한나라 장군 장량(張良)이 진법 등을 보완하여 족인(族人)이 평소 몸을 튼튼하게 하는 놀이-‘장씨 당무’로 삼았다.
과거 병기로 사용되었던 당은 전장을 멀리한 지 오래되었다. 천 년의 세월을 거친 ‘장씨 당무’는 평범한 행사로 남았다. “오랜 시간 동안 아무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젊은이들이 도시로 빠져 나가 당무는 대가 끊길 뻔했습니다.” 장위안쿤 노인이 말했다.
농촌진흥전략의 보급과 정부의 지원 아래 ‘당무’는 촌, 진(鎭)의 대형 행사 무대에 여러 번 오르게 되었으며 시급 무형문화재로 선정되기까지 하였다. ‘당무’는 쥐룽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시민들이 가장 아끼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며 덕분에 전승인 대오도 꾸준히 늘어났다.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났던 젊은이들도 적지 않게 돌아올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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