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농업대 리강화 교수, 아프리카서 벼 재배기술 전수
난징농업대 리강화 교수, 아프리카서 벼 재배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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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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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난징농업대학교 리강화(李剛華) 교수는 모잠비크에서 홍콩을 거쳐 난징까지 장장 20여 시간의 비행 끝에 드디어 집에 도착하였다.

 “참으로 보람 있는 여행이었어요.” 당일 그는 위챗 모멘토에 이렇게 적었다.

 이번에 그는 모잠비크 완바오(萬寶)농업프로젝트의 초청을 받고 일주일간 조사연구와 벼 재배기술 지원을 진행하였다. 그는 예전에도 케냐,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기술지도를 하였다.

 리교수는 모잠비크는 농업을 발전시키기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췄다고 하였다. 토양이 비옥하고 유기질 함량이 매우 높은 진정한 ‘흑토지대’라고 하면서 경작지가 평야지대에 분포되고 온도, 일조량 등 조건이 우월하며 수자원이 충분하여 중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병충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였다. 그밖에 노동력 원가도 중국의 1/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처럼 우월한 조건을 갖춘 국가가 오히려 외국에서 식량을 수입하고 있으며 약 3,600만 헥타르에 달하는 경작지 중 1/10만 벼를 재배하고 있다. 낙후한 농경기술 때문에 이 남부 아프리카 국가는 장기적인 ‘식량난’에 시달렸으며 농민들은 쌀로 감자나 옥수수를 바꿔서 주식으로 삼고 있었다.

 “현지인들은 논밭에 씨앗을 직접 뿌리는 산종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논밭 관리도 하지 않으니 1무당 생산량은 고작 400∼500근에 불과합니다. 작년에 완바오회사는 중국의 품질 좋은 인디카종 벼를 도입하고 액체비료를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전수하여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렸습니다. 기계화가 추진되고 신기술이 보급되면 앞으로 생산량이 더 늘어날 것입니다.” 리교수는 자신 있게 말하였다.

 모잠비크 완바오농업프로젝트는 중국이 아프리카에 투자한 가장 큰 식량류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는 농업기술의 개발과 보급, 농업기술인재 양성 등 기능도 갖춰 현지 농업 현대화를 추진한다.

 리교수가 소속되어 있는 난징농업대 벼연구팀은 2011년에 중국 국가과학기술 진보상 2등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리교수는 이번 아프리카 방문을 통해 중국의 선진 농업기술과 농업발전 이념을 전파하고 현지 농업기술자를 양성함으로써 현대농업을 발전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 모잠비크 완바오프로젝트는 중국에서 운반해 온 종자를 사용하였으며 농업 기계도 중국의 지원을 받았다.

 불과 며칠밖에 안 되는 짧은 방문이었지만 리교수는 적지 않은 지원 방안과 건의를 머릿속에 구상하였다.

 리교수는 다음과 같은 예를 들었다. 프로젝트 경작지는 약 20무 정도인데 얼핏 보기에는 비교적 평탄한 것 같지만 사실은 경사도가 있어 액체비료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에 그는 레이저 그레이더로 경사진 논밭을 평탄화하는 작업을 먼저 진행하면 좋겠다고 건의하였다. 또한 중국의 좋은 품종을 선택해서 1년 동안 작은 규모로 실험 재배한 후 효과에 따라 재배 대상을 확정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의 현지 벼재배 경험을 정리함으로써 균형과 높은 생산량을 보장한다. 동시에 현지인에게 알맞은 교육을 실시하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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