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물집이 1주일가량 발생하며 물집에 직접 접촉하거나,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최근 도내 일부 학교에서 수두 유행 신고가 접수된 상태로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에게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도록 하는 등의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연중 무료 접종하므로 미 접종 어린이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와 같은 예방 수칙 준수를 통해 수두 감염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김제시보건소 관계자는 "수두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며, 만약 수두가 확인된 경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격리하며 등원 등교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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