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시장이 출마하지 않는 무주공산(無主空山) 속에 치러지는 군산시장 선거는 말 그대로 혼전이다.
그만큼 관전 포인트도 많다.
지지율이 고공행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인기가 그대로 반영될지, 선거 때마다 예상 밖 속출했던 이변이 재현될지가 최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비록 야당이지만 재선 현역의원의 건재도 변수로 손꼽히고 있다.
대진표는 확정됐다.
더불어 민주당 강임준(62)·자유한국당 이근열(44)·바른미래당 진희완(53)·민주평화당 박종서(71)·한반도미래연합 윤정환(56)·무소속 서동석(58)·조남종(74) 예비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강임준 후보는 군사정권 시절 군산민족민주운동연합상임의장 등 오랜 재야 활동과 도의원 재선으로 산업경제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의정 활동 경험을 갖췄다.
집권 여당 후보라는 강점을 십분 활용하고 다양한 전략과 정책 발표로 표심 공략에 잰걸음이다.
이근열 후보는 지난해 실시된 제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한 신예 정치인이다.
제1 야당의 저력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재가동을 기치로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진희완 후보는 대기업 13년 근무와 시의원 4선에 군산시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 이력이 어필되고 있다.
기업과 정치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경험을 오롯이 군산을 위해 바치겠다는 각오로 유권자를 파고들고 있다.
박종서 후보는 30년 언론생활과 풍부한 사회 활동과 정치 경험이 큰 자산이다.
군산산업의 패러다임을 친환경자동차와 관광이 어우러진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당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윤정환 후보는 유엔세계재활기구 유라시아대륙 횡단철도 한반도선벨트분과 한국유지준비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군산경제공황을 이겨낼 군산뉴딜 10대 정책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서동석 후보는 군산시의회 제 3·4대 시의원과 호원대 행정학과 교수 역임, 현 군산대학교 법학과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등 화려한 경력의 명함이 돋보인다.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서민과 시민 모두 잘사는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청사진으로 표 다지기에 들어갔다.
조남종 후보는 前 국제와이즈멘 전북지구 총재와 現 군산농협 무료세무상담사 등 오랜 기간 사회 활동을 무기로 도전장을 냈다.
정치를 생물이다.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이 진검승부를 벼르는 군산 시장 선거판은 시간이 흐를수록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계 제로로 빠져드는 등 접전을 벌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후보, 정당, 생년월일, 학력, 경력)
▲ 강임준=더불어민주당, 55년 9월 20일, 군산고·한국외국어대, (전)문재인 대통령후보 군산 공동선대위원장·(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책특보
▲ 이근열=자유한국당, 74년 4월 5일, 경희호텔경영전문대, (전)전북중앙신문 본부장·(현)(유)남북철강 부사장
▲ 진희완=바른미래당, 64년 8월 4일, 고려대 정책대학원, (전)군산시의회 제7대 의장(전반기)·(현)군산시의회 7대 의원
▲ 박종서=민주평화당, 47년 3월 4일, 군산고·전북대, (전)연합뉴스 전북지사장·(전)국민의당 전라북도당 고문
▲ 윤정환=한반도미래연합, 62년 4월 7일, 총신대, (전)민주평화당 정동영의원 특보·(현)유엔세계재활기구 유라시아대륙 횡단철도 한반도선벨트분과 한국유지준비부위원장
▲ 서동석=무소속, 59년 8월 23일, 한양대학교 대학원, (전)호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현)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 조남종=무소속, 44년 2월 27일, 전북대학교, (전)국제와이즈멘 전북지구 총재·(현)군산농협 무료세무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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