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 남원 가야유적 현장 방문 정비상황 점검
송하진 전북지사, 남원 가야유적 현장 방문 정비상황 점검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05.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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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남원 가야문화 유적지 방문해곽장근 가야문화연구소장으로부터 현황 청취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8일 남원 운봉 두락·유락리, 월산리 고분군을 방문해 가야 고분군 현황과 유적정비 상황을 청취했다.

송 지사는 이날 오전 아영면 두락·유곡리 고분군에서 곽장근 군산대 가야문화 연구소장으로부터 고분군의 보존 상태와 역사적 가치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지난 1982년 88올림픽 고속도로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굴된 아영면 청계리 월산리 고분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

송 지사는"화려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남원 운봉가야는 1500여년 동안 잊혀진 왕국이었다"며"운봉 가야 고분군을 발굴·보존해 자랑스런 역사문화의 현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3월 국가 사적 542호로 지정된 아영면 두락·유곡리 고분군은 가야계 수장층의 무덤으로 고분군 40여기가 분포돼 있다.

특히 아영면 두락·유곡리 고분군은 지난 1989년과 2013년 두차례 발굴조사에 백제 왕릉급에서만 부장되는 청동거울과 백제계 금동신발편이 가야문화권에서는 최초로 출토돼 학계의 이목을 받았다.

또 통형기대, 토기류, 환두대 등 수 많은 유물이 출토돼 운봉가야가 대단한 세력을 형성했음을 엿 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월산리 고분군에서는 철제초두와 청자계수호가 발견됐는데 철제초두는 왕이나 상류층의 무덤에서 주로 발견되는 유물로 가야계 고총에서 처음으로 발굴됐고 청자계수호는 중국과의 독자적인 외교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어 전북도는 월산리 고분군을 도 지정 기념물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

이날 운봉가야 고분 현장 방문에는 강복대 남원시장권한대행(부시장)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동행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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