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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
이상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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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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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 한국이 인류에 기여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효(효)사상 일 것이다" 1973년 인류학자 "아놀드 토인비"의말이다. 그는 지구가 멸망해 새로운 별로 이주해 살아야 한다면 가져가야 할 문화는 한국의 효문화라고 말했다.

 ▼한국의 효문화를 장려해야 할 인류의 보편적 덕목으로 인식한 것이다. 토인비가 부러워한 효문화가 시대에 따라 가치관이 변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우리 전통적 효문화도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통사회에서 흔했던 단지 효자까지는 바라지 못하더라도 존속을 대상으로 폭행, 상해, 살해까지 서슴치 않고 자행되는 세상이다.

 ▼해마다 부모를 살해하거나 폭행하는 등 존속 대상 범죄는 꾸준히 증가, 한 해에 1천여 건이 훨씬 넘게 발생하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부모 공경하고 노인 공경하는 효문화가 있어 어른들이 나름대로 살아가기 괜찮은 나라로 서양인들의 부러움을 받는 나라였다.

 ▼이제는 불효자방지법이라는 효심 불량을 제재하는 법이 생길 정도로 효 문화는 옛말이 돼가고 있다. 부모는 열자녀를 부럽지 않게 기르지만 열자녀는 단둘의 부모를 잘 모시기 쉽지 않은 세상이다. 8일은 어버이 날이다.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효사상의 미덕을 함양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1년 중 단 하루의 호사도 허락지 않은 노인들이 적지 않다. 노인빈곤률, 자살률이 oecd 회원국 중1위다. 시대는 변해도 한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식과 가족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다. 어깨를 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아버지, 어머니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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