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군은 2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등 5개 기관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트리티케일 조사료 안전생산 및 이용기술 개발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수군과 공동연구를 추진 중인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전북대학교, 시내바이오 등이 참여해 장수군의 트리티케일 재배포장과 장수군 한우지방공사가 운영하는 TMR 사료 공장 등 현장을 방문했다. 또 파종시기별 작물의 생육 상황을 살펴보고 트리티케일의 안전생산 시스템 구축 시 생산물의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료화 방안 대해 논의했다.
장수군은 지난해 10월 국립 식량과학원으로부터 공동연구를 제안 받아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통한 사료비 절감과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트리티케일의 재배기술 정립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의 한옥규 박사가 개발한 동계 사료작물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한 잡종식물로 겨울 사료작물 중 수량이 가장 많고 추위와 쓰러짐에 강하다.
5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하고 청보리보다 수확량이 약 30% 많다. 또한 가소화양분함량(TDN)이 높아 가축의 기호성이 뛰어나 사료가치가 우수한 신품종 작물이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 이현정 박사는 "트리티케일 재배 확대 연구를 통해 신품종의 안정적인 작부체계를 확립하고, 한우농가에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하여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장수군은 지난 4월 국내육성 조사료 우수종자의 지역내 확보 공급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축산과 무진장축산농협이 실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장수=이재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