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부터 구간별로 개통된 호남고속도는 지난 1986년 왕복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된 이후 교통량 급증에 따라 2011년 논산~삼례IC 구간이 왕복 6차선 도로로 확장됐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진입 구간은 6차선 확장으로 몇 년은 원활한 차량흐름을 보였으나, 4차선으로 남아 있는 삼례IC~전주IC~남전주IC 17.8km 구간의 차량정체가 심화하고 있다. 주말이면 전주IC~삼례IC 구간은 상습적으로 정체되고, 우석대 인근 구간은 도로 굴곡이 심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호남고속도로 전주IC 인근 구간은 전주 서북부권 도시개발로 교통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에코시티 등의 상주인구가 1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교통량이 더욱 증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정체 현상을 보이는 호남고속도로 전주IC 구간 노선의 교통체증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돼 상습정체 구간인 전주IC~삼례IC 구간만이라도 6차선 확장 공사를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는 삼례~이서 간 고속도로 확장공사가 현재 국가 고속도로 건설계획 중점 추진사업에 포함되어 사전타당성 검토 중에 있다. 사전타당성 검토가 완료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이 최종 결정되게 되나 사업절차만 2~3년이 소요돼 사업 조기추진이 요구된다. 전주IC에서 남전주IC 구간 6차선 확장공사도 국가사업 반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전라북도의 관문인 호남고속도로 전주 진입 노선 구간의 편도 2차선 방치는 전주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