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민주평화당 완주군수 예비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완주군 화산면의 소와 정부의 비축미를 현대자동차의 상용차에 실어 북으로 보낼 수 있다면 남북 관계 개선은 물론 완주 지역경제 또한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현대자동차 측은 이미 생산된 재고물량이 적재 한계를 넘어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또 박 예비후보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쌀에 대한 대북지원 중단으로 농업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후 쌀 문제는 우리나라 농업의 최대 걸림돌이 되어 농민들의 삶을 짓눌러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나라 농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차를 이용한 대북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 공세를 멈추고 국회차원에서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 실천을 위해 협력해‘다시 1998년’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1998년 고)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 1,001마리를 현대자동차 트럭에 싣고 방북한 뒤 남북 화해 분위기가 급물살을 탔고 이어 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공단으로 이어진 것을 고려한 박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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