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원도심 상권밀집지역 하수관거 정비사업 추진
군산시, 원도심 상권밀집지역 하수관거 정비사업 추진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4.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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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영동상가 물빛거리와 죽성동 가구거리 일원에 대한 하수관거 정비공사를 실시한다.

 업종 다변화를 통해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

 군산시에 따르면 이곳들은 한때 군산을 대표하는 번화가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수송·미장택지개발로 상권이 이동되면서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고 급기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발표 등 악재가 겹쳐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문제는 영업 부진으로 고전하는 기존 업소들이 업종 변경을 하고 싶어도 기반 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수와 우수를 분류할 수 없어 개별 정화조를 설치해 합류식 관로로 배출하는 상태.

 이 때문에 음식점 등으로 업종전환을 위해선 정화조 용량 증설 등이 필수지만 현실적으로 정화조 용량 증설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업종 전환 및 건물 신축이 가능하도록 오수와 우수를 분리할 하수관로 2km를 신설하고 약 200개소의 배수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산시 하수과 이삼규 과장은 "이 사업이 준공되면 현재 의류업 중심의 상권에서 커피숍 및 음식점 등 업종 다변화가 가능해져 상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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