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여식에서는 일반장학생(고등학생 51명, 대학생 59명)110명, 예체기능 장학생 2명, 다문화가정자녀 장학생 3명, 이통장자녀 장학생 6명 등 121명에게 2억 7천만 원 상당의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고등학생의 경우, 관내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연간 120만 원이며, 대학생의 경우, 김제지역이 아닌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에게는 연간 200만 원이 지급되지만, 김제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적우수 대학 신입생에게는 성적에 따라 연간 300~600만 원이 지급된다.
이후천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어깨 위에 김제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하고 "김제사랑장학재단이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행사가 끝난 후 한 대학생은 "돈이 아니라 시간을 선물 받은 것 같다"며 "이 장학금이 아니었다면 하루에 다섯 시간 정도를 아르바이트하는 시간으로 바쁘게 보내야 했겠지만, 앞으로는 학업과 진로에만 매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김제사랑장학재단은 2007년 8월에 설립 이후 1,421명에게 총 18억 6,200만 원을 지급해왔으며, 내고장학교보내기 격려금, 지평선학당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교육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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