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부권 발전 로드맵 공개
전북 동부권 발전 로드맵 공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4.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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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 전통문화길, 순창엔 월드푸드 사이언스관
남원 광한루원 일대가 전통문화길로 조성된다. 순창 고추장민속마을은 푸드랩관, 세계의 부엌관, 미래식품관 등을 전시할 수 있는 전용전시관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꾸며진다.

전북지역 동부권 특화발전안을 담은 내년도 사업 밑그림이 공개됐다.

전북도는 26일 동부권 발전의 효율적 추진과 주요시책 심의를 위해 구성된 ‘전라북도 동부권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추진 사업 계획(안)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동부권 발전사업 현황 보고와 동부권 사업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내년도 동부권사업은 식품 7개, 관광 8개 등 총 15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남원과 순창에서 진행될 신규사업도 2개가 포함됐다.

남원시 전통가 조성사업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129억원을 투자해 남원 광한루원 주변에 관광거점 6개소와 이동 동선 4개소 등 관광기반을 만드는 사업이다. 남원문화마당과 거리예술장터, 브릿지 전망대, 골목정원, 야간경관, 로맨스 웹툰거리 조성을 통해 광한루원을 명품 관광지로 육성이 핵심이다. 광한루원 중심의 단순 문화유적 답사에서 벗어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예술, 관광경헙, 체험 등 매력 넘치는 새로운 문화관광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다.

순창군 건강장수식품기반 월드푸드 사이언스관 구축사업은 순창장류산업특구에 내년부터 2년간 40억원을 투자해 식품의 원료와 과학 등을 주제별로 전시할 수 있는 전용전시관을 조성하게 된다. 해당 사업은 국가적으로 4차 산업혁명 기반 산업을 육성하고 체험학습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지만 국내 식품산업에 대한 과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한 전문적 전시관이 없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이에 따라 고추장민속마을 일원을 식품산업과 관광자원이 융합하는 거점공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2019년도 사업은 중앙부처에 균특사업으로 예산을 신청하고 12월에 사업비가 확정되면, 세부계획을 수립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최병관 도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식품·관광 분야에서 동부권이 특화 발전될 수 있도록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며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와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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