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홍도’ 개막
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홍도’ 개막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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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홍도’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뮤지컬 ‘홍도’가 27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4층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평일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토요일 오후 4시.

 뮤지컬 ‘춘향‘(2013~2016년), 뮤지컬 ‘떴다 심청‘(2017년)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인 뮤지컬 ‘홍도’는, 올해로 6년째 상설 운영되는 전라북도 문화관광 콘텐츠이다.

 뮤지컬 ‘홍도’는 제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홍도’를 원작으로 해, 평등한 세상을 꿈꾼 조선시대 중기 혁명가 ‘정여립’의 사상과 삶, 그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정여립의 손녀이자 불사의 몸으로 자신의 첫사랑을 400년 동안 기다리는 신비로운 여인 ‘홍도’의 삶과 사랑을 뮤지컬로 극화한 작품이다.

 또한, ‘홍도’는 시간과 공간적으로 과거와 현재, 전주한옥마을과 조선시대 한양이 혼재하며, 이러한 시간과 공간적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홀로그램 등 디지털 영상 기법을 무대에 적용하기도 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측은 “최첨단 영상 기술을 도입함과 동시에 입체 음향의 결합, 미니멀하지만 깊이감이 있고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한 무대 구성, 여운을 주는 음악 등을 장착해 보다 강한 감동과 울림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 작품은 총연출에 권호성 연출가가 맡게 됐다.

 권 연출가는 뮤지컬 ‘블루사이공’,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소리극 ‘서편제’ 등을 연출했다.

 극작에는 최기우 작가가 맡는다.

 최 작가는 전국연극제 희곡상 2회 수상 등 희곡 ‘상봉(2003)’, 희곡 ‘은행나무꽃(2014)’ 등을 선보였다.

 작곡은 2014년 KBS 국악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양승환 작곡가가 맡았다.

 양 작곡가는 2013년과 2016년 뮤지컬 ‘춘향’에도 참여한 바 있다.

 그밖에 음악감독은 이술아, 안무 최병규, 무대미술 이인애, 조명디자인 김민재, 영상디자인 김장연, 의상디자인 박선옥 등이 이번 작품에 참여했다.

 이병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서 뮤지컬 ‘홍도’가 전라북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의 사랑을 받아 명실상부한 전북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하고 있는 새만금 상설공연 ‘해적2:월영의검’은 11월 17일(화~토요일 오후 2시)까지 새만금 상설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에 대한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상설공연추진단(063-230-7482)으로 하면 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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