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지적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와 더불어 일부지역은 장기가뭄에 따른 수질 악화와 생태문제 등 다양한 물관련 재해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K-water는 이러한 여건을 고려하여 수량·수질·생태분야에 대한 모의훈련을 최초로 통합하고, 금영섬권역 내 총 16개의 수자원시설을 담당하고 있는 13개 부서를 포함해 K-water 전사적으로 시행되었다.
이번 훈련은 홍수대응, 녹조예방, 녹조대응, 어류폐사 4개 분야의 가상시나리오를 설정, 상황별 위기대응을 실시하고 또한 정읍시, 남원시, 순천시, 대전시 등 권역 내 댐 하류 36개 지자체와 금강,영산강유역환경청이 함께 기관간 상황전파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자체 홍수 시뮬레이터를 통해 댐-보 유역에 극한의 강우상황을 부여하고, 댐 예비방류 등 홍수조절 절차를 이행하는 한편, 하류 주민대피를 중점으로 댐붕괴 상황을 가정해 지자체와의 신속한 전파체계를 점검했다.
자체 통합수질예측시스템을 통한 선제적 녹조예측 분석과 댐-보 증가방류를 통한 녹조대응 및 모니터링, 어류폐사에 대한 단계별 대응과 원인분석 등 일련의 절차를 모의 수행했다.
강병재 K-water 금영섬권역본부장은 "여름철에는 홍수뿐 아니라 녹조, 어류 폐사 등과 같은 문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며 "금영섬권역 위기대응체계 확립과 기관간 협력체계를 강화를 통해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 권역 통합물관리를 통한 물복지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