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수는 ‘낙타가 바늘구멍 지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민주당 공천을 경선없이 단수공천으로 확정했다.
특히 오는 30일 민주당 중앙당이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를 열어 전북도당에서 단수공천이 확정된 이 군수의 공천을 의결, 통과시킬 계획이다.
전북도당에서 단수공천을 받고도 공천을 둘러싼 온갖 정치적 루머에 시달렸던 이 군수의 지선 행보가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군수는 그동안 전북지역 각 언론사가 실시한 진안군수 관련 여론조사에서 경쟁후보를 30-40% 앞서며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했다.
관료출신인 이 군수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함께 담대한 정치 철학이 이번 지선에서 경쟁력 확보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 4년간의 이 군수의 군정에 대한 일부 인사들의 비판이 세를 얻지 못한것도 경쟁후보와의 차별화된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단순히 진안군 유권자의 표를 인식해 선심성 행정보다는 큰 틀에서 진안 발전 방향을 접근하는등 ‘통큰 정치’를 보여줬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실제 이 군수는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최우선 과제 삼고, 청정환경지키기, 마이산의 세계적인 관광지화, 부자 진안 만들기,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했다.
특히 이번 재선 도전이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을 마무리 하겠다는 출마변도 6·13 지선에서 독주의 발판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상황에서 민주당 이항로 군수에 무소속 박수우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진안청년 귀농귀촌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 예비후보의 경우 이번 진안군수 선거가 양자대결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의외의 성과를 거둘것으로 보인다.
전형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