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가 소득, 평균 164만원 감소
전북 농가 소득, 평균 164만원 감소
  • 김준기 기자
  • 승인 2018.04.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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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북의 농가 소득이 AI와 구제역 발생 피해 등의 영향으로 축산물 농가수입이 급락, 2016년 대비 농가당 평균 164만원(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7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농가 평균소득은 3천824만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지만 전북은 2016년 3천687만원에서 2017년 3천524만원으로 4.4% 감소했고 이는 전국 지역별 농가소득 최하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농가소득이 많은 지역 1위는 제주(5천292만원)였으며 경기(4천256만원), 전남(3천966만원) 등 순이였다. 농가소득이 적은 지역 1위는 전북(3천524만원)이였으며 경북(3천596만원), 충남(3천604만원)등 순이였다.

같은 기간 제주(15.4%), 전남(13.3%), 경남(7.3%), 경기(3.9%), 충남(3.1%), 충북(2.0%)은 전년대비 농가소득이 모두 늘었고 전북(4.4%), 강원(3.6%) 경북(2.9%)은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북의 농가소득 감소는 2017년 AI와 구제역 발생 피해로 인해 축산물 등의 농가수입 급락이 원인인 것 같다”며 “제주지역의 농가 소득 향상이 크게 나타는 이유로는 2016년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농가소득이 감소했었지만 2017년도는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가 없어 주력 농특산품인 감귤, 무 등의 농작물 농가수입이 높아져 지역간 큰 소득차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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