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도당 별관 회의실에서 위원회를 열고 남원, 임실 등 2개 기초단체장 후보와 6개 시·군지역 기초의원 후보와 1개 선거구 기호 배정을 결정했다.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 투표 집계(50%)와 안심번호 선정인단 ARS 투표(50%)로 결정한 남원시장 후보는 이환주 현 시장이 39.17%를 얻어 37.33%를 얻은 윤승호 예비후보를 불과 1.84%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공천장을 확보했다.
남원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한 이상현 예비후보는 23.51%를 지지를 받으면서 고배를 마셨다.
남원시장 후보로 확정돼 3선 도전하는 이환주 현 시장은 권리당원 투표에서 윤 예비후보에 10%포인트 이상 뒤졌으나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에서 12%포인트 가깝게 앞서면서 공천을 확정 지었다.
임실군수 후보로는 전상두 예비후보가 47.88%를 받아 2위인 한병락 예비후보를 3.62%포인트(44.62%) 차이로 앞서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임실군수 후보는 그동안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상두 예비후보는 한병락 예비후보에 낮게 나오면서 당내 후보 가운데 2위를 유지했으나 이번 경선결과에서 탈당경력이 있는 한 예비후보가 10% 감점(자신이 얻은 총 점수 가운데 감점) 반면 정치신인인 전 예비후보는 오히려 10% 가산점을 받아 ‘뒤집기’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은 14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전주시장 후보로 김승수 예비후보를 확정한 것을 완주군수 후보로 박성일 현 군수를, 진안군수 후보로 이항로 현 군수를, 부안군수 후보로 권익현 예비후보를 각각 결정했다.
5개 기초단체장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익산시장 후보를 발표하는 등 이달말까지 6.13지방선거 출마자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기초의원 선거구인 전주시아선거구 후보로 김남규·김진옥·최명권 예비후보 3명이 공천을 받았으나 정치신인인 한필수 예비후보는 한자리 수 지지를 받는데 그쳐 정치권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또 정읍시다선거구와 남원시다선거구, 무주군가·나선거구, 부안군다선거구 후보를 확정했다.
김경섭 기자